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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
형도 못해본 이런 경험도 하고
대견스럽다.
매일 타박하고 핀잔만 준것 같아 미안하다.
니가 미워서 그런건 아니다.
단지 니가 철없이 까부니깐 가르켜 주려는것 뿐이었다.
사실 나도 그렇게 철 들은건 아닌데
그래도 내가 너보다 형아잖니 ㅋㅋ
니가 이해해라
내가 요즘 허벌나게 바쁜거 알지~
피곤해 죽겠다.
방학인데 학교때보다 더 일찍 인나야하고 시간도 더 없고
오전 10시까지만 자봤음 소원이 없겠단 생각도 든다.
요즘 피곤해서인지 더 까칠해지고 있다
가끔 엄마에게 죄송스럽기도 하다.
우리 그러지 말자.
너도 국토대장정 다녀와서 많은걸 느끼고 와서
우리 엄마에게 잘해드리자.
엄마가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하는거 알지~?
엄마들은 내리사랑이란가 머시당가.. 그런게 있대더라
넌 혜택받은 내리사랑을 받은놈여 ㅋㅋ
아무쪼록 몸 건강히 잘 다녀와라.
니가 집에 없으니깐 엄마가 허전하신다 한다.
근데 사실 나도 그렇다 ㅋ
학원에서 잠깐 짬내서 눈치보며 몇자 적었다.
형아는 또 치열한 경쟁속으로 뛰어들러 간다.
내 동생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민기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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