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 보고싶은효경

효경아.. 한라산이 너무 멋지던데 우리아들또한 장하고 멋지더구나.
사진마다 너 얼굴 찾느라 난리다... 얼굴좀 쏙내밀고 찍어야 엄마가 얼른 알아보고 밥잘먹고 있나 알텐데 말야... 부탁하자. 사진에얼굴 쏙내밀기를..ㅋㅋ
정말 힘들었다고 다들 그러더라.. 엄마가 눈이 엄청 쌓인 한라산에 갔었는데
진달래 대피소를 좀더 올라가다 다리가 말을 않들어서 아빠랑 되 돌아 내려오는데 어찌나 속상하던지  근데 우리집에서 일등으로 한라산을 등반한 우리 효경이가 정말자랑스럽다니깐... 낼은 군대간 현석군이 휴가를 온단다... 아마 할머니 집에도 같이 갈거 같아.
우리아들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될텐데  부디 더위먹지 말고 조심바랄께
사랑한다.우리아들 보고싶어 우리아들..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