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세화 뿡뿡뿡 엥엥엥

by 정세화 posted Jul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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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뿡  세화야 아빠!!!
잘지내지?

날씨 더운데 별일 없지?  세화 없으니까 아빠 재미하나도 없다.
사진보니까 세화 얼굴이 너무 작아서 잘 안보여~~  

선생님한테 얼굴 크게 찍어서 올려 달라고 부탁좀 해봐.  햇볏에 너무 타서  쿤타킨테 되있는거 아니냐?

큰언니가 너 너무 보고싶어 하는데... 아직도 올려면 한참 남았잖니?   그러니까 사진 크게 올려...

오늘은 어디에 다녀 오셨남?  아빠는 네가  더운데 매일 걷기만 하는줄 알았어~~  그래서 안보낼려고 했거든  그런데 좋은데도 가네????

문제는 제주도에서 육지로 오면 어떨까? 그게 걱정이야 .... 베낭 메고 하루종일 걷기만 하는거 아니냐?  키가 커야 하는데...  

힘들면 못간다고 하고 절대 베낭은 메지 말아라....  
아빠 보고싶지 않니?  솔직하게 엄마가 더 보고싶지?

에이~~  언제나 우리 딸이 집에 오려나... 한밤 두밤 세밤... 잉잉잉잉  손가락이 모자라는데~~  기냥 기다려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