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폭풍 도현

by 남도현 posted Jul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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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잘 지내고 있지?
부산에서 배타고 떠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일째네!

아들의 편지를 보니 조금 더 의젓해진것 같아 아빠는 매우 기뻐.
평소에도 엄마와 아빠를 잘도와 주었는데, 국토종단을 마치고 오면
아빠가 할일이 없을것 같네....!

우리 아들은 벌써 먹고 싶은것이 많이 생겼네...
그래 기분이다. 무사히 국토종단을 마치고 오면 아들이 먹고 싶은것
다 사준다.(비싼것 빼고, 그리고 아빠는 돈없다 엄마가 사줄꺼야 ㅋㅋㅋ...)

사랑하는 도현!
육지에 도착하면 힘들것같다고 걱정하는데, 당연히 힘들거야.
하늘에는 너를 태울것같이 뜨거운 사랑을 내뿜는 태양이 있고,
땅에서는 너의 열정을 더욱더 데워줄 열기가 올라올거야...
그렇지만 도형이는 잘 견뎌낼수 있을거야 !
왜냐고 ?  도현이는 영남알프스의 산들을 엄마, 아빠와 같이
수없이 누비고 다녔으니까.
그때의 힘든 기억을 되살려 힘차게 도전해 보는거야....

아들..! 너는 혼자가 아니다. 너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우리 가족이
있고, 긴 여정을 함께 고생할 대장님들, 형과 누나들 그리고 친구들이
있잖니 ?  친구들 많이 사귀고 형들이나 누나들과도 사이좋게 바란다.

사랑하는 도현...!  힘들고 지쳐도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폭풍 질주를 해보자. 그리고, 더우니까 모자쓰고 다니고, 엄마가
너를 볼수있게 사진 좀 많이 찍혀라. 부탁한다.

폭풍 도현 힘내자. 아~자 아~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