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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엽. 잘 지내고 있는거지?
그동안 아픈 어깨와 팔 때문에 탐험소식에 올라온 일지에 짧은 댓글만 달다가, 이렇게 편지 형태로 글을 쓰기는 처음이네?

승엽이는 오늘도 어떤 생각을 하며 걸었을까?
아빠 생각도 했나?
엄마 생각은 당연히 했을테고, 예린이도 아마 보고싶겠지?
부산은 모두 건강하게 잘 있다.
아빠도 이제 팔이 많이 좋아져셔 이렇게 제법 긴 글도 칠 수 있게 됐고.

요즘 많이 춥지?
오늘은 특히 더 추웠겠다.
일정표를 보면 행군도 이젠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은데, 마지막 고비를 강추위가 방해를 하는구나.
이곳 부산도 96년만의 강추위가 닥쳤다고 난리인데,
내륙에 산간지방인 그곳은 얼마나 추울까 생각하니 하루종일 아무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안절부절 하고만 있었다.
승엽아.
너는 지금 너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너 스스로를 이기는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 하는 고행이 내일의 너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다.
며칠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건강 조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경복궁에서 널 볼 날이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날 아빠가 올라갈 예정이다.
보고싶다. 아들.
사랑한다. 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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