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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머리아파ㅋㅋㅋ
독한고량주 마시고 잠들었다 목말라 물마시러 일어나 지금 한자한자 찍고 있다.ㅋㅋ여긴 4신데....
예슬이 역시 편지 짱이야.... 전지만한 종이에도 빽빽하게 글을 쓰더니ㅎㅎ
노안온 아빠의 눈으로 작은 모니터 깨알같은글 읽을려니 무지 무지 힘들었다.그치만 감동 만땅.
예슬이의 맘 구구절절 가슴속에 와 닫아 너무너무 좋아.
아마 대장정 마무리되면 훌쩍커버린 우리의 큰 딸로 나타나지 않을까 몰것다.  키는작고,발과손이작아도 이세상 아우를만큼 넓은 아량과 큰 가슴을 배운게  너무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예슬이인테 칭찬을 해주고 싶다.
공부좀 적게해도 좋고,엄마아빠인테 그리고 동생들인테 투정부려도 좋다.
아빤 예슬이가 아빠의 딸로 이세상에 잇다는게 너무 좋으니까...
부디 남은일정 눈물흘릴만큼 고생더 하고......
내곁에 나를 생각하는 가족이 있다는걸 생각하며 힘내고.
오늘도 멀리서 아빠가 파이팅! 짜요! 하면서 힘 팍팍 넣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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