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배낭 겨냥도에.....

by 이정호 posted Jan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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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정호!!!
몇번이고 불러보고 싶은 정호!!!
정호가 영상편지에 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이 못된 날씨가 정호를 걱정하게 만드는구나
우리 정호는 상황에 대처를 잘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하는데
네가 그린 배낭 겨냥도에 내피 위치가 빠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 겨냥도만 믿고 배낭 안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겠지?
날이 추워서 내피가 꼭 필요할텐데..
잘 입고 다니니라 믿고싶다.
우리 정호는 언제나 긍정적이니까 상황에 맞게 잘 하리라 믿어
정호야
너의 썰렁 개그도 듣고싶다
안 웃으면 웃으라고 종용하던 엄포대장
시무룩하면 안된다고 억지로 웃기던 철딱서니 대장
동생에게는 무시무시한 공포대장
우리 대장님 보고싶네
어제밤에 여기엔 눈이 왔단다
걸으면서 눈이 오지 않기를 고대하는데 그곳 상황이 어떨지 궁금하구나
정호야!
정말 얼마 안남았네
어떤 환영식을 해줄까?
큐브로?  퍼즐로?  책으로?  아님 먹을것으로?  
고민되네
암튼 빨리 보고싶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로 멋지게 즐기자
즐기는 사람을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즐겁게 즐겁게 즐겁게~~~~~~~~~~~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