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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마라도에 있을 수도 있겠구나.
처음 타보는 커다란 배는 어땠니?
너 배웅하고 집으로 오는 길이 왜 그렇게 멀고 피곤하던지...
엄마가 너보다 더 긴장했었나보다. 우리 태호는 씩씩하고 즐겁게 잘 지낼텐데...
일찍 잠이 들었다가 새벽5시에 눈이 떠졌어. 눈을 뜨는 순간 '태호가 지금 집에 없구나. 먼 바다에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너 태어나서 제일 오랫동안 아빠, 엄마랑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다.
우리 아들은 잘 지내다 올텐데, 엄마가 걱정이다.
보고싶다~~~
사랑한다.태호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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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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