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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아
아침에 네 목소리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아마 어느 산길을 걷고 있는듯 싶었구나
건강하게
잘 지냈다니
너무도 고맙다
물집도 하나만 있고
여의도에서 보자꾸나
얼마나 커있을까
우리아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