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눈물나는 아침...

by 김학영-24대대 posted Jul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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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있지. 하지만 오늘은 너희들은 소식을 읽자마자 눈물이 나는구나! 엄마가 왜 그리 약해지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와 보고 또 보고 왜 이리 약해지는지 아마도 지금 탐험을 하고 있는 학영이가 엄마보다도 더 강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치?
벌써 탐험기간의 반이 지났다고 하니 믿겨지지 않는다. 그저 엄마에게는 학영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것이 어제 같은데 말이다.
하루하루 너희들의 소식을 접하며 많은 커가는 너희들을 보면서 참 많이 의젓하구나 집에서는 그저 아이들이라 느껴졌던 너희들의 모습이었는데.
그래 엄마가 흘리는 눈물처럼 너희들은 더욱더 강해지리라 믿을께 자꾸만 눈물이 흐르는구나 이건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너무나 기쁜 눈물이라는 걸 알아, 그리고 떠나보내고 흘리던 눈물도 기쁨의 눈물이라는 것도. 엄마 바보같다.
학영아 또 다른 세상에 첫 발을 내딛고 걸어가는 너의 모습에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의 발걸음과 자신감이 넘쳐 있는 힘있는 발걸음과 지치고 힘든 무거운 발걸음과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재촉하는 발걸음과 목적지를 향해 온 힘을 다해 걷는 발걸음이 너희들을  작은 영웅으로 만드는 지혜가 담겨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아직은 서툴고 힘들겠지만 그 세상을 다 디딜수만 있다면 열정을 다한 너희들의 모습에서 힘들고 지쳤다라는 말보다는 너의 가슴에는 해냈다는 기쁨으로 너의 행복한 나날이 될 거야. 우리 학영,,, 학영 언제나 엄마의 귀염둥이 장난감 학영. 보고싶구나, 잘 하리라 믿는다. 아니 잘 할거야. 이겨내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