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보고 싶은 영현이에게

by 신영현 posted Jul 29,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영현아, 엄마야! 이제 적응이 좀 됐니? 밥도 잘 먹고 대원들과도 잘 어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적응됐니? 형들이 많아서 네가 형들에게 의존할까봐 조금 염려 돼.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도록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봐.
  영현아, 아빠야! 새 신발 신어서 발에 물집이 많이 잡혔을텐데 괜찮니? 밴드 붙이면서 잘 견뎌내렴. 모기물리거나 근육통이 왔을 때 아빠가 준 물파스 발라. 아빠도 군대있을 때 무거운 짐 들고 400km 행구한 적이 있단다. 아무리 힘들어도 끝날 때를 생각하며 이겨내봐. 몸도 마음도 정말 다른 영현이가 될거야. 사랑해 영현아, 많이많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