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아홉고개를 넘어가면서

by 박성민 posted Jul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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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그렇게 힘든 것을 네게 하게 하다니...
너의 편지중에 지금 네가 힘든 것이 이 아비의 그것보다 3분의 일도 안된다고 네가 말했지만 아마 지금 성민이 네가 더 힘든 것 같구나.-_-

고비고비마다 그것을 잘 극복할 무엇인가 있어야 하는데
아버지는 이렇게 멀리 떨어져 네게 아무것도 줄 수가 없구나 다만 마지막까지 힘내보자라는 말 밖에...
8월 5일 해단식하는 그 장소에서 정말 더 스스로 대견해 하며 자랑스러워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그 장면을 떠올리며 한발한발 힘내보자

그리고 해단식 하는 그날 저녁 우리모두 할아버지 생신때 가지 못했던 바이킹 뷔페에 가자 그리고 그동안 못먹었던 것 싫것 배불리 먹자..
그 날을 기다리며 아빠는 눈물흘리며 기도한다.
사랑한다, 축복한다 내 아들 성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