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잠탱이 아들~~

by 박수환 posted Jul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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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환아~~
엄마 잠 꽤 많은거 알지?ㅎ 근데 요즘
눈이 빨리빨리 떠진다.. 너 볼 생각에 말이야..
ㅠ.ㅠ오늘도 사진속에서 너를 못봤어 ㅠ.ㅠ
수환아 남앞에서 튀는걸 싫어해서 일부러
사진에 안찍히는건 아니지??
경상도 싸나이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은 울 아들~~
다정다감한 아들로 돌아오면 안되겠니???ㅎㅎㅎ

15일도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데,
군대는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네..
엄만 둘을 보내야 하는데 말이야~~쩝...

밥은 잘 먹고 있어?
고기반찬만 좋아하는 아들인데...그래두 이것저것 골고루
싹싹 비워가며 먹어야 든든하지. 하루종일 걸을려면 말이야.
집에오면 엄마가 고기반찬 마니 해줄게~~

이곳 날씨는 오늘 흐린데...수환이 걸을때도 구름님이
좀 도와주시면 좋겠다~ㅎㅎ 물집잡히고,발바닥아프고,
힘들텐데..걱정이다. 잘해내겠지만..
화이팅하자~~
2010.7.29.목요일    _너를 사랑하는 엄마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