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즐길 줄 아는 아들에게

by 표세승 posted Jul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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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들! 아들!아들! 아들! 아들!아들! 아들! 아들!” 불러도 답이 없네 *^^*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사랑해~~~~~사랑해~~~~~~ 사랑해~~~~~~~사랑해~~~~~~~~사랑~~~~~~~~~~~~```

  조바심 많은 엄마성격은 늘 생각 속에서만 너희들을 캠프활동에 보냈다가 포기했다가를 반복하였지만 이번 캠프활동참가는 아빠의 적극적인 권유로 엄마도 용기를 내어 결정하였다. 한번쯤 경험이 앞으로의 학교생활과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도 가졌다.
아들!
엄마의 결정율이 50%이상이라면 성공적인 확신으로 생각해도 되겠지?

매일 매일 오늘의 날씨, 일주일 날씨에 귀 기울이지만 두루뭉술하게 알려주니까 날씨 때문에 너희가 활동하는데 힘들지 않은지 제일 염려스러운 부분이구나.  날씨로 네가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엄청 크지만,  한 여름에 양심없는 욕심이겠지? 그래도 아들위해 소원 해 볼거야. 조금만 덥고 시원한 바람도 자주 불어주고 비를 꼭 내려야 한다면 잘때만… ㅋ ㅋ ㅋ
아들! 준비해 간 약들을 요령껏 잘 사용해서 민감한 네 피부에 상처가 덜 생겼으면 한다.
출발당일 참가학생들의 모습으론 네 또래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사교성 탁월한 우리 아들 두루 두루 잘 사귀고 지혜롭게 친교활동을 하고 있겠지 ^^
몸은 많이 지치고 힘들겠지만 짜증접고 웃음주며 배려하고 즐기며 신나게 지내렴

아들!
언제 12일이 지나가나 했더니 벌써 네 번째 밤을 맞이하고 있겠구나  
평소 긍정과 여유의 지존답게!!아자!파이팅!!! 즐겨라 즐기며 풀면 해답이 있을거야

엄마의 바램만으로 덜컥 결정하고 하루하루 출발일이 다가올 때면 네게 표시나지 않으려 애쓰며 마음속으로 얼마나 노심초사 안절부절하였던지.... 하지만 엄마는 걱정과 조바심을 접고 더 듬직하고 강건하게 성숙해진 네 모습을 상상하며 종주 마지막날 아들과의 해후를 마냥 기대하고 있다.
씩씩하게 활동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
                             한강종주를 완주하는 그날   와락 안아볼거야
                      보고싶어도 꾹 참을게..... 너도 참아  사랑해

                                                    2010. 7.29. 0:35
                                                 아들을 넘 사랑하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