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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청량산 엄마랑 다녀온 후 그렇게 높은산을 오르긴 처음이지!
어때? 이제 싸나이 이태근의 모습이 서서히 나오는구나.
혹시 어른스러워졌다고 엄마랑 안아주기도 뽀뽀도 안하려는거아닌지 내심 불안해지네 ㅋ 괜찮아 많이 섭섭하겠지만 태근이의 씩씩한 어른스러움도 싫진않아. 어제밤에 태백에 도착했다면 오늘은 무지 많이 걸었겠다^^
많이 힘들었지!
누나랑 아빠랑 하루종일 '지금쯤은 태근이가 뭘할까?' 그것만 생각하고 있어. 태근이 없는 우리집 이렇게 허전할수없어.
울릉도에서 찍은 사진에서 태근이 봤어.
이제야 진짜 태근이  모습이  나오는거가타 안심이야.
아주 귀엽게 멋있어 보였어. 태근아 누나가 바라보고있어서 편지 쓰는데 방해되네 ㅋㅋ 자꾸 사진 보겠다고 난리야.
사진보고 올께. 안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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