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아들 성민에게 보내는 세번째 편지

by 박성민 posted Jul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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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독도 아님 울릉도에서 잠을 청하고 있겠지
독도 외로운 섬.. 성민이도 외롭니?
그런데 독도는 요즘 외롭지 않을거야 많은 국민들이 찾고 지키려하고
그 사랑이 넘쳐 오히려 귀찮을 수도 있겠지
성민이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혹시 외롭다고 슬프다고 불행하다고 느낀적이 있었는지 모르겠구나 그러나 성민아 결코 아빠와 엄마 누나 모든 가족들은 너를 외롭게 두지는 않았다.
단지 아빠와 엄마가 네게 주는 사랑이 네가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었겠지. 그러나 마치 우리나라 국민들이 독도를 지키려 하는 그 사랑처럼 아빠 엄마도 너를 지키려는 그런 사랑이라는 걸 말하고 싶다.

둘째날 밤이 깊어가고 있다. 아빠의 방도 어두워졌구나 내일이면 주말
엄마와 누나를 보러가는데...
이번주말은 성민이이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듯 하구나
사랑하고 축복한다 나의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