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원에게...

원아 안녕....나 준이야
내일모레면 도착이내..ㅎㅎ
편지전달식 에서 너도 설마운건아니겟지?
편지쓰는 사람들보니까 네이름이 젤많은거같던대...과연난 군대가면
몇명이나 편지를 써줄까?ㅋㅋㅋ막상 써준다는애들은 있는대 그중 진짜로
써줄애들은 몇명이나될지ㅠㅠ요즘은 감기에 걸렷음에도 불구하고 집에만 있는게 따분에서 맨날 집밖으로 돌아다녀ㅋ오늘은 간만에 우리집에서 30분거리 있는 홈플러스 걸어서 왕복하고... 많이 춥긴햇는대 노래들으면서
걷다보니까 추위는 금방사라지더라..그쪽은 얼마나 추울까 매일 너한태 편지써주기로 햇는대 막상 보면 하루 못쓴거 같아..친구들끼리 놀다가도
편지 생각나서 도중에 피시방가서 쓰고온경우도 있고....이거 시작하기전에 내가 편지 어떻게 쓰냐고 너한태 문자한거 같은대ㅋㅋ
부모님한태도 편지를 안쓰는대ㅋㅋㅋ친구한태 꼬박꼬박 편지쓰고 ㅋ
내가 생각해도 웃음밖에 안나오내ㅋ 요즘은 시간나면 친구랑 이곳저곳 돌아다니고있어 ㅋㅋ집이랑 시내만 돌아다니니까 우울안의 개구리 같아서
세상돌아가는것도 보고ㅋㅋㅋ 친구는 한번 기차여행? 인가 가자고 하는대
막상 가는것도 귀찮고 그래도한번쯤은 경험해보는것도 좋아서 입대하기전에 가볼려고 ㅋ 아직 목적지는 안정햇지만 ㅋㅋ 친구들 끼리 놀러가는것도
목적지를 많이정햇어 ㅋ 제주도.여수.강원도 등등...다 돈많이 드는대ㅠㅠ
가뜩이나 요즘 맨날 돌아다니냐고 돈도다떨어졋는대....알바비도 빨리 들어와야 동생한태 빛진거값고ㅠㅠ 그래야하는대 후딱 빛청산하고
다시 자유를 찾아야겟어....ㅋㅋ
아..쓰다보니까 잡솔이 많아졌내..요즘 시간날때 마다 아빠랑 새벽시장 가서 많이 피곤하거든 ㅋㅋ 시장가기전에 항상 조금씩 자두는대..자기전 들린거야 ....내일모레 도착하기전까지 몸조리 잘해^^ 언제 기회되면 한번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