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세연이의 열째날 여행에 붙임

by 김세연 posted Jan 14,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자랑스런 우리딸 세연이에게..

뉴스처럼 서해안에 눈이 많이 왔었나 보다. 혹시 미끄러져서 다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는 구나. 항상 조심하도록
바다에도 갔었다고... 서해안은 동해안과 달리 시원함은 없지만 나름대로 갯벌도 있고 섬들도 보여 운치가 있지.
바닷물에 머리를 감은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혹시 너도?
오늘도 서울은 날씨가 매우 추웠단다. 거기도 많이 추웠겠지..
동영상을 보니 입술이 많이 텄던데..립스틱 안 가져갔니?
입술이 튼다고 자꾸 침을 뭍히면 더 트게 되니 아파도 참고 립스틱 또는 다른 화장품 있으면 그걸로 대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아빠도 입술이 텃을때 얼마나 아프던지 갈라지고 피가 날때는 정말 밥은 커녕 웃을때도 입술이 찢어지게 아파서 ^^
오늘은 엄마가 너에게 편지를 보냈단다. 같이 여행하는 친구들을 위해서는빵도 같이 보냈는데(80개 정도) 며칠뒤에 받아 보겠지. 친구들과 맛있게 먹으려무나.. 본부에서 안된다고 하는 걸 억지로 사정해서 보냈다고 하시더라...
눈물젖은 빵을 먹지 않은자 인생을 논하지 말지어다....
항상 건강하고 웃음을 잃지 말거라...
그것이 너를 임진각까지 버티게 하는 힘이 될 테니까
그리고, 너 뒤에는 가족이라는 응원군이 있다는 것도..
사랑하는 세연이 화이팅 !!!!

20일까지 6일 남은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