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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아 안녕?
지민이의 행군루트를 엄마도 아주 잘 보고있어
많이 힘들텐데 어쨋거나 사진 속에서는 즐거워 보여 다행이야.
동영상편지도 어떤 대원들은 울기만 하고 말을 잇지 못하던데
의젓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그래서 감사하고 고마워 !!!!!!!

바닷물에 머리를 감았니?우리 지민이도?
너무 차가워 소리 치지 앟았니?
하여간 엄마는 오는 20일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단다.

눈싸움도 너무 재미있었겠다.
그부대장님 참으로 눈맛도 많이 봤을 테고....ㅋㅋ
61명이 던지는 눈은 아프기도 했겠다.ㅎㅎ

우리 예쁜 딸 지민아.
그래,그렇게 즐거움도 맛보고 행군을 하며 힘듦도 느끼고
물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집을 그리워도 하게되고
이제 조금만 지나면 돌아가게 된다는 기대감도 하게 되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그 길도 어느새 끝나가고
그래,그렇게 우리 지민이의 삶도 풍부해지고
힘든 것을 이겨내는 힘도 배워지고
단체생활의 불편함도 참아내지고
먹고 입고 쓰는 것들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
그렇게 우리지민이가 쑥쑥 자라고 단단해지고
알차게 여물어 지고 있구나.

내사랑하는  딸
신지민 대원 ,오늘도 그대의 땀과 노력에 힘찬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신지민 대원 화이팅!!!

2010.1.14.
지민이가 너무 보고싶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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