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그동안 편지 이제 전달한다고 해서

by 정주영 posted Jan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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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썻던 사랑에 편지가 이제야 간다고 해서 한번 더 쓴다.
날씨가 추워져 걱정이다.
야생이면 어떠냐. 바지 입던 거 그냥 계속 입고 웃옷만 주황색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겉옷보다는 속옷을 잘갈아 입어야 덜 춥다.
속에 흰색면티 입고 부드러운 긴팔 옷 입어야 한다.
양말도 너무 추우면 첫날 속에 신었던 얇은 양말 신고 발바닥 두꺼운 양말 신으면 좋을텐데 너가 잘 하고 있겠지.
추우면 목 감싸는 넥워머 두겹으로 겹쳐서 사용해 봐라.  
이제 걸을 날도 얼마 안남았으니 기왕 고생한 거 조금만 더 참고
몸 조심해서 잘 하고 돌아와야 한다.  슝슝슝슝슝
사랑해.  아들
우리 너 오면 스키타러 가기로 했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 열심히 재미있게 자알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