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이는...

by 박준영 posted Jan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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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최근 몇 년중에서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하는데...
아들 고생하는게 눈에 선하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데 이렇게 날씨까지 엄청 추우니... 후회하는건 아니겠지? 엄마보고싶다고 몰래 눈물흘리지도 않겠지?
2년전에는 발에 물집이 잡히지 않아서 다행이었는데 이번에도 물집이 안잡히면 좋겠다. 그래야 아무래도 걷기가 편하니까...
준영이 고생하는 건 불문가지(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음)여서 묵묵히 맡은 일을 완수하면 다른 사람들이 다 알아주게 되어 있으니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화내지 말아라. 학교생활도 마찬가지고 커서 사회생활하는 것도 마찬가지니까 명심하고... 알았지?
남의 말을 잘 들으라고 입이 1개인 대신 귀가 2개라고들 하지? 새로운 친구사귈 때 준영이도 알겠지만 조심하고...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이는 훈훈한 이야기들을 많이 가지고 와서 이야기해주렴. 그 날까지 건강해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