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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1.12 22:35

사랑한다 우리딸..

조회 수 194 댓글 0
세영아
엄마 아빠도 네가 국토 종단에 간 덕분에
이렇게 날마다 네게 편지를 쓰게 되는구나
이런 기회가 쉽진 않을텐데 오래 오래 기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는 좋은 날들 되길 우리 함께
노력하는 그런 시간들로 채워가자

지금 여긴 창밖엔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데
사흘이 멀다하고 내리는 눈도 그렇고
우리딸 행군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니
야속한 눈 때문에 오늘밤은 쉽게 잠이 올거 같진 않구나
세영아.. 모든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필요한것 있으면 주저 말고 대장님에게 말씀드려서
도움을 받도록 하여라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네가 애쓴 만큼의 보람도 있다는것을 깨닫는
날들 되길 바라고
모든것을 잘 참아내는 장한 우리딸
기대 해본다
갔다와서 먹고 싶은거 다 말해라
다 사줄께..단 다이어트 책임은 못진다..^^
오늘밤도 편히 잘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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