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세연이의 여섯째날 여행에 붙임

by 김세연 posted Jan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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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세연에게!
어제는 이틀째 도보여행이었더구나
저녁 간식으로 치킨이 나왔었다는데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안먹었다면 너의 인내심에 감탄하고 먹었다면 몸은 어떤지..
오늘 탐험연맹에서 전화가 와서 너가 주의해서 먹어야 할 음식을 묻던데 혹시 치킨을 먹고 탈이나 난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더구나
항상 몸상태를 주의 깊에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단다.
몸이 피곤하면 정신도 피곤하고 이것저것 귀찮아지면 꼭 사고가 난단다.
그러면 여행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기쁘고 보람찬 여행보다는 안타깝고 유쾌하지 못한 결과만 남게되지.
몸이 피곤하더라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너가 왜 이 여행에 참여했는지 무엇을 얻고자 함인지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
편안하게 노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차라리 참여하지 않았겠지.
오늘은 어제보다는 상당히 포근했단다. 너에게는 걷기에는 나쁘지 않은 날씨였으면 한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는 할 수 없을 수도 있고 너만이 소중히 간직하는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
내일 보자끄나.
세연이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