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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5.01.07 00:09

아들 승희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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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벌써 집 떠난지 8일째구나.

집에 있을때는 잔소리하기  바빴는데. 아들 빈자리가 매우 크게 느껴진다.

일단 너무 조용하다. 어서 보구싶구나

이 느낌이 군대보낸 느낌들어 왠지 썩 좋지는 않다. 어서와라 집 썰렁하다.

 

아들아!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는 꼭 느끼고 왔으면 한다.

처음 아빠, 엄마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근성과 자신감 얻기를 바랬지만

이제는 잘 즐기고, 네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인디언 속담 중 이런 말이 있단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지금은 네 주변에 있는 동료,선후배가 가장 소중하고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거다.

먼거리를 혼자가 아니기에 거뜬이 소화할 수 있는 건 네 능력,의지만 되기보다  동료의 힘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걸 너도 느낄거다.

세상 원리가 다 비슷하다구나. 같이 하고 일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때

성취감,자신감도 커진단다.

\

아들아 !

나중에 네가 커도 지금 지나온  지역, 동료는 평생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자, 자산이된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길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모든 사물과 사람들은 이유가 있단다

 

몸이 고단하고 힘들어지는 만큼 네 추억과 인내가 깊어 진다고 믿고, 끝까지 마무리 잘하기를

온식구 기원하마.

 

 추운 소한 저녁 아빠가...

 

* 이번 여행 효과 없으면 여름에 있는 영남 횡단 바로 예약할께 회신 바란다.

(회신은 부대장님 사진 찍을때 화이팅 자세로 찍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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