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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에게

 

새벽에 일어나 바깥을 내다보니

밤사이 눈이 많이 와서 하얗게 쌓였더구나!

어제 올라온 일지를 보니 오늘 문경세제를 넘을 것 같던데.

눈이 와서 산행이 더 힘들어지진 않을 지 엄마는 걱정이 된다.

하지만 눈보라가 몰아치는 악천우의 상황에서도 굳굳하게 목표를 향해 잘 행군하리라 믿는다. 

 

막상 쉽게 생각하고 도전했던 두번째 국토대장정이 생각보단 힘들어 혼란스럽웠다는 너의 편지를

읽고 엄마아빠는 우리아들의 힘듦이 가슴으로 느껴지더구나!

많이 힘들지? 힘든만큼 연서 너에겐 값진 경험으로 남을거야!!

 

그래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겠다는 연서의 의지에 엄마아빠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름엔 구박만 받던 고급 북극얼굴 등산화가 이번엔 한몫하는 것 같구나! 연서가 칭찬을 다하구.ㅎ~

 

어제는 이쿠 사육장에 전구 나가서 엄마가 이마트가서 새로 사다 꽂아주었다.  정말 이쿠는 신기하게도

연서 너가 없는지 알고 있는 것 같더라. 그렇게 긁어대던 창문을 요즘은 긁지도 않고 얌전이 된걸보면..

점박이는 너가 떠난 지 일주일이 지났는 데 아직도 똥을 한번도 안쌌단다. 너가 했던것처럼 따뜻한 물에

넣어서 배마사지 해서 볼일 보게 해줘야 하는지.. 판단이 않서네. 아직은 먹이를 곧잘 받아먹고 있으니

괜찮을 것 같고 먹이 안먹고 아니다 싶을 땐 배마사지 해주는 게 맞겠지.

 

이제 남은 날이 5일밖에 남지 않았네. 우리아들 마지막까지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광화문에서 만나자.

이 편지를 볼때쯤은 마지막 날이겠지.

연서야! 넌 정말 훌륭한 아들이야. 엄마, 아빠는 너가 정말 자랑스럽다. 사랑해~♥♥ 

 

그리고 너의 바램대로 이번엔 절대 현수막 만들지 않을게.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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