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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현서야

우리가 떨어져서 새해를 맞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

베낭 짊어지고 떠나는 모습 무척 의젓했어

밖에는 눈도 많이 오고 많이 추은데... 운동화는 젖어서 발이 시려우면 어쩌나, 침낭이 얇아 밤에 추우면 어쩌나, 여러가지 걱정으로 엄마는 잠이 안온다

하지만 현서도 이제는 많이 컸고, 스스로 선택한 여행이니까 현서가 잘 이겨내리라 믿어

사진을 보니 항상 그렇듯 머리손질 잘 했더라.

힘든일 있으면 대장님과 상의하고 팀원들과 잘 지내고...

이번 여행이 끝나면 현서도 엄마도 많이 성숙해 있겠지

우리 현서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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