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17. 순호야~ (엄마)

by 권순호 posted Aug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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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마지막 밤이구나~
유럽 가기 이틀전에 순호가 갑자기 했던말이
기억나는구나...가슴이 떨린다고 ㅋ 엄마는 깜짝 놀랐지?

혹시 유럽에 가는게 조금은 두려움이 밀려오는 줄 알고 엄마는 조심히 물었지? 유럽 가는게 혹시 긴장되냐고?

순호 왈~그런게 아니고 빨리 가고싶어서 너무 좋아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너의 말을 듣고 ~휴~다행이다 싶어 속으로 걱정했던 마음을 쓸어내렸던 기억이 나는데, 낼 모레면 벌써 네가 돌아오는 날이구나~

김규동 대장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니
유럽에도 꽤 많은 날들이 비가 온 듯 하구나
캠핑하기에 무척이나 불편도 했겠고,집 떠나서 집의 소중함도 더 느꼈으리라 생각도 되네~실은 여기도 내내 비가 왔단다, 오늘까지 쭈~욱 왔단다
집에 있어도 비가 오면,빨레도 마르지도 않고, 습하고, 축축하고, 눅눅하고
볕이 무지무지 그리운데~순호도 무지무지 불편하고 힘들었겠구나
집에 돌아오면 너무 편안해서 적응하려면 시간좀 걸리겠는걸 ㅎㅎ

어제는, 못다한 네 방 정리를 했단다
쓸고,닦고, 이불도 탁탁 털고,책상정리도 하고, 책상 정리는 조금 남겼단다
중요한거 네가 와서 정리하라고 친절하게 남겨놨지 ㅎㅎ
다 할까 하다가,네가 해야 뭘 어디다 뒀는지 알것 같아서 ~

우리아들 바쁘네~
유럽에서 돌아와, 또 양평으로 강원도로 휴가 떠나니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
모쪼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오늘밤!!!
너의 6학년 여름방학을, 어른이 되어서도, 꺼내 볼 수 있는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 되길 엄마는 바란단다,
좋은 꿈 꾸며 잘자고,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