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사랑하는 아들아..

by 김건휘 posted Jul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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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위스에서 온 전화를 받고 마지막에 너에게 사랑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이난다. 근데 너는 사랑한다는 말도 안하고 엄청 쑥스러운 목소리로 나도요라고만 했지. 아빤 사랑한다는 말을 듣지못해 섭섭했다는 것보다는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구나하는 후회가 많이 남았단다. 네가 너를 좀더사랑하고, 이해하고, 사랑의 표현을 자주 했다면 자연스럽게 사랑한다는 말이 나왔을 텐데. 우리 다시 만나면 더 친해지도록 노력하자꾸나.
새은이는 어제 에버랜드와 케리비안으로 피서를 떠났다. 지금쯤이면 신나게 놀고 있겠지. 근데 날씨가 장맛비를 뿌려줄거라니 걱정이된다. 좋은 날씨에 물놀이며 놀이기구를 신나게 즐겨야 할텐데.
그곳 날씨는 좀 어때?
이 곳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항상 자켓을 입고 있던데 조금 서늘한 날씨인가 보구나.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개인 위생에 신경쓰기를 바란다. 7일째 아침 힘차게 시작하고 좋은 여행되기를 바란다.
건휘 화이팅...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