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내 귀한딸 하연이 보렴~~

by 조하연 posted Jul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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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이 보렴
유럽탐사를 보내고 사무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집에 돌아와 쇼파위에 있는 너의 3통의 편지를 받고, 엄마가 어찌해야 될지 몰라 한참을 서성거렸다...그리곤 맘이 무지하게 아팠다.. 울 딸이 이렇게 컷구나 싶기도하고,, 글에서 끝나는 약속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하연아! 잘지내고 있지?  마음 한구석에 힘든거 다 유럽에 버리고 와라..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무지하게 많은 너에게 가끔은 널 믿는다는 그리고 누나라 뭐든 항상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준것같아 미안하더라.. 그리고 좋고 나쁜거..옳고 그른것은 항상 있는법 .. 엄마는 하연이가 살면서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사람보다는 어떤일이든 잘 풀어낼수있는 지혜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많이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앞으로 살아갈 계획을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옮기기를 바랄께...
사랑한다 내 귀한 딸~~ 부모와 자식은 어떤 잘못을 해도 버리거나 포기할수없는 관계인건 알지.. 더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와서 보자..하연이 홧팅!!
아프지 말고, 즐겁게 지내다 와~~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