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준 엄만 휴가!아빤 우울증!..선물ㅋㅋㅋㅋ

승짱!안녕 아빠야
아빠는 1995년 28살에 종윤이 승훈이가 이땅에 태어나기위해 처음으로비행기란걸 타고 제주도를 갔다왔는데 와~~우! 그나이에 의왕시 촌놈 12시간씩이나 뱅기타고갔단 말이야 출세했네ㅋㅋㅋ
아빠도 가보고싶당 승짱 짐깐에 좀넣어서 같이갈걸ㅋㅋㅋ
승훈이도 가고 형아도 국토종단 보내불고 엄마,아빤 좀걱정되긴하지만 넘행복한단다 왜? 집안이 조용하고 두아들들하고 실랑이하는 모습이 없어졌잔아 사실말이지 엄마 걱정하는척하면서 무지 편한가바
정말이지 두아들 등살에 엄마도 많이 힘들었을거야
근데 요즘 엄마가 젤 행복해 보이는게 휴가중이라 느끼나바
남자들이 불쌍한것같아ㅋㅋㅋ
간지 1년이 지났는데 승짱 보고싶당 빨랑오면 안될까???
바보야 넌간지 하루지만 아빤 1년이 지난것 같단 말이야
이곳은 무척 더워 그곳은???
잘씻구 있는거지??
너만약에 신종돼지하고 친해지면 귀국도 못하고 그곳에서 살아야해
그곳에 살고싶으면 알아서해
아빠도 전염될까바 델루 못간당
글구 가계도 문닫아야해
마트아들 꿀꿀이 걸렸단 소문 나면 손님이오겠냐??
승짱이 자주하는말 알지
미친듯이 잘씻구
미친듯이 잘먹구(추가비용 않내닌까 양껏 묵어)
미치듯이 잠잘자고
미친듯이 구경하고
미친듯이 즐기고 오렴
미친듯이 많은 지식들 머리속에 넣어서 얘기해주3
사실 언제 아빠가 8개국씩이나 갈 시간이 있겠냐
많은걸 보고 듣고 와서 얘기해주면 아빤 그걸로 만족한당
아빤 승훈이가 주어진 현실에 잘적응하며 충실하리라 믿는다
조금은 힘들겠지만 살아가면서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으면한다
아빠 보고싶다고 울지말아라 대신 아빠가 울어줄께 ㅠ.ㅠ....
승훈아 사랑해.....
백승훈 화이팅!!!!
아참)형아 전교5등했다 잘했지
       담에 축하해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