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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게되겠지...

사랑하는 아들...

오늘 밤 엄마와 카톡으로 대화나눴는데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말했다며...

우리 아들이 벌써 큰 깨달음을 얻었구나.

사실 여행이라는 것이 당시에는 즐거움 보다는 고생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장소들을 더욱 그리워하게 되고 다시한 번 가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지니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 아들도 머지않아 깨닫게 되겠지...

아빠도 중국의 만리장성을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그곳이 그렇게 좋아서 자주 갔다 왔을까? 힘들고 고생스럽기만 한데...언젠가는 아빠가 그곳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마음들을 이해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아들!

고생스럽지만 특히 함께하고 있는 대원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다니 아빠 마음 뿌듯하다. 이번 여행도 시간이 지날수록 즐거움으로 바뀔 것이며, 네가 돌아올 무렵에는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보일지도 모르니 남은 시간 맘껏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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