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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학탐방
2011.01.23 12:53

사랑하는 민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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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첫날은 잘 보내고 있겠지~ 네가  간뒤 엄마는 자꾸 시간계산을 하게 되었단다.
핸드폰에 나와있는 세계시간에서 런던의 시간을 자꾸 보게돼~
정말 먼곳에 있다는 것을 느낀단다.
지금 여기시간은 12시 37분 런던은 새벽 3시 47분이란다.
쿨쿨 자고 있겠지? 시차는 느끼고 있을까~ 잠 안자고 뒤적거리고 있는건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었단다.
말로만 듣고 간접적으로만 접하던 것들을 직접눈으로 보게되어 얼마나 흥분되고 또는 실망도 되었을까?  두렵기만 하고 막연하기만하던 것들을 실제로 만나게 되면 그것은 흥분되기도 하고 때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행복한 추억이 되는 것을 엄마는 종종느낀단다. 그런 기분을 민규도 느낄 수 있겠지?
사랑하는 민규야 ~
물론 훗날 다시 가볼 수는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 네 가슴에 느끼는 것은 훗날 느낄 수 있는 감정과는 다른 걸꺼야~
누구말대로 한장면한장면 모두 네 머리와 몸속에 기억하고 왔으면 하는게 게 엄마아빠의 바램이란다.
잘 지내고~
사진속에서 조만간 네 모습보기를 기대하고 있을게~
  추신) 쑥쓰러워도 방긋웃는 모습기대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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