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영재야, 누나야-

by 전영재 posted Feb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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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쓰려고 했는데,
누나가 지난주까지 대본을 끝내야 할 게 있어서 이제서야 쓰네.
누난 이 일을 할 때 가장 힘이나고, 드라마를 쓸 때 누나의 에너지는 다른일을 할 때보다 적어도 다섯배쯤은 더 생겨.

넌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에너지가 솟아날까?
영재는 니가 말했듯이 동물들을 볼 때 가장 그 에너지가 크게 솟는 것 같다. 그렇지?
누난, 영재가 원하는 수의사가 꼭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니가 가진 에너지를 최대한 발휘하면서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니가 잘 모르겠지만, 그게 사람의 가장 큰 행복이란다.

이번 기숙학원 생활과 올레길 탐험이 너의 그 목표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목표한 일은 반드시 성공하는 너와 내가 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