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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지윤아,
엄마는 채윤이와 함께 2박3일(8월1일-3일) 교회 수련회에 갔다왔단다.
관광버스로 이동중에 비옷을 입고 행군하는 너또래 단체를 봤어..비좁은 국도의 인도방향에서 묵묵히 비맞으며 걷는 모습을 보고 지윤이를 많이 생각했단다. 너도 저렇게 하는 거겠지하고.. 행군할때 항상 조심해라.
그 모습을 보고 민욱이 예성이도 네 생각했다고 하더라.
5일에는 연대별 수상 훈련이 있던데. 귀조심해야 하는 것 잊지말고. 연대장님에게 말씀드려, 귀에 물이 들어갈 것 같은 훈련이면 참가하지말고 관람만 해라 알았지? 또 연락할께 . 안녕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