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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 부전자전이라켓나~
아부지 오늘 일처리하다보이까네~ 녹초가 다됐다아이가~
여기는~ 비는 안오고 후덕지근하이~덥었데이~ 그란데~ 아들래미 행군하는 동내는 비가 억수로 마이 왔는갑데이~ 우야노~
아들래미 행군도 억수로 힘들었겠데이~ 니도~ 녹초가 다됐겠다~싶네~

아부지는 온~정신을 일에다가 매달리고 있따가~ 인자사 잠시 여유를 가진다아이가~ 그라이~ 아침에 다시하번 읽어보고나온 아들래미 엽서가 생각나는기라~
아부지한테, 엄마한테, 누나한테 줄을 쪽~옥~ 끄어갔꼬 할말은 다 써났데~ ^^
이래 글쓰믄서 오늘 처음으로 미소를 먹음어 보는기라~ 고맙데이~ 아들아~
니도 오늘 억수로 오는 비때문에 행군도 힘이 들었으까네~ 힘든만큼 마음을 즐겁게 묵고 신나게 자야한데이~
아부지도 할배 소독해드리고 힘들었던 하루를 툴툴~ 털었삐고~ 아들 생각카믄서 희죽희죽 웃으면서 집에 갈끼다.
오늘하루 힘들고, 힘든만큼 보람도 있다꼬 생각하고~ 아부지하고 아들래미하고 오늘하루를 즐겁고 보람차게 마무리 하제이~
좋은 꿈~ 꾸그래이~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