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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3 16:54

어라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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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공!

시작이 반이라더니
벌써 긴 여정의 고개를
넘어가고 있구나.

몸은 네가 관리를 하고 있지만
부모로부터 받은 것을 익히 알리라.

가랑비에 옷 젖듯
손과 발, 얼굴에 예속되어
있는 기관들조차 하찮게 여기지마라

소홀한 몸 간수로
신체(몸과 마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단다.

특히 발(발바닥, 발목, 발가락 마다)을
중요하게 여겨 틈틈이 만지작거려서
열기와 습기로부터 숨통을 틔우고
보행중 잠시 쉴 때에도 신을 벗고
피로를 풀어 주도록 하여라

훨씬 몸과 마음이 개운해져
신체에 새로운 활기를 줄 것이다.

이왕이면 젖은 것들은 말려서 쓰고,
항상 앞서 준비하고, 부지런하면
그만큼 남은 여정동안 도움이 될 것이다.

서로가 손이 닿질 않아
아비로서 도움을 줄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괜한 걱정이겠지?
언제나 그러하듯이
스스로 잘 해나가고 있으리라 여긴다.

상현공! 내내 굳센 마음으로
어라차차!

이천오년 팔월 초사흘
창원에서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