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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짜기 어두컴컴.. 비가쏟아지네...
마른 아스팔트 도로를 축축하게 적신다...
또 걱정이다..
아이들이 또 비에 젖겠구나..땡볓더위에 시달리진 않겠지만
발이 퉁퉁불겠구나...하는 걱정...감기에 걸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잘 하고 있을텐데 쓸데없이 걱정하고 있지 엄마가...

오늘은 인테넷 편지글을 읽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
모두들 많이 지친것같아서..

무거운 배낭때문에 어깨도 많이 아플텐데...
발에 물집은 많이 생기지 않았는지...
축복받은 온몸의 살들은 어떻게 잘 동행 하고 있는지...ㅋㅋㅋ
허벅지는 혹시 짓무르지 않았나 몰라....
너 걱정 많이 했었잖아.. 허벅지 살...
모든게 너무너무 궁금해
인터넷 편지도 너무 기다려지고...
전화 메시지도....
씩씩하고 큰 목소리 기대할께.....
사랑한다는 말도 잊지말고...꼭 부탁해...

많이 지치고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완주하길 바래....
우리 9일날 경복궁에서 만날때 뜨거운 포옹 어때?....

"사랑합니다..문규씨"
ㅡ엄마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