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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준아 편지 잘 받았다.
누나는 어제 잘 도착했구..밝은 모습으로 내리더라.무척 즐거웠데.
마중 못나갔다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갈수없는 상황이잖니? 네가 열심히 잘 걸어주는 것이 지금 네가 할수있는 최고의 일이야.

어제 네게 글 다쓰고 전송시키려 하는데 하루용량 초과라고 에러 나는거 있지?
엄마 쬐금 화 나더라.

영재랑 잘 지내지? 얼굴은 보고나 다니는지? 아줌마가 잘 걸어서 돌아오면 맛있는거 사 주신단다. 엄마도 너 덕분에 먹어 보자.

범준아
우리 힘들더라도 끝까지 참고 잘 버텨보자. 마지막날 잊을수 없는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엄마가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알지? 알러~뷰 마이 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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