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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벌써 8일 지냐고있군. 되게 빨리 가네 . 양회장이 없으니 집안이 조용해서 좀 쓸쓸하지만 신혼을 만끽(????)하고 있지. 우찌 그런데 니 사랑은 편지도 아쓰냐?
요것이 그동안 잊어버렸나보다. 허니 넌 열심히 걸어서 얼른 완주하여라 .
형선이는 잘하고 있지 ? 항상 멀리서라도 지켜보거라. 집에 있는 냉면이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와라.
우리의 양회장! 화이팅
막내 통통이, 살빼라 살빼!
부탁 하나 하느데 사진 찍을때 고개 들고 열심히 시선을 집중시켜 많이 좀 찍혀라.
아니면 떼를 써서 라도 하루에 한장씩은 꼭 꼭 찍혀서 엄마의 눈과 맴을 위로해
주려구마!
오늘도 걷고 내일도 걷는다만 정한 곳이 있어서 희망은 있네.
- 양회장과 오동통한 아들을 싸랑하는 애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