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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원아, 엄마야.
오늘 엽서 받았어. 힘든 와중에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우리 은원이는
어쩜 이 엄마를 닮았구나.(흐뭇 흐뭇ㅎㅎㅎ)

엄마도 예원이가 매사에 언니를 의지 하려고만 하지 않기를 바란단다.
이번 여행이 예원이에게는 부쩍 자랄 수 있는 기회이니까 말이야.

하지만 아직 언니보다 4살이나 어린아이이니까 힘들고 고된 상황에서
언니에게 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은 마음은 너무도 당연한 것 같구나.
언니의 넓은 마음으로 어린 동생의 그런 점 해아려 줄줄 믿는다.

많이 도와주기 힘든 상황이고, 무조건 받아주고 도와 주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닐지라도 말로라도 따뜻하게 감싸주고, 힘든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 보여주렴.
격려도 해 주고 말이야.

그러면 이번 기회에 예원이가 확실히 언니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될거야.
힘든 상황에서 너무 매몰차게 한다면 마음속에 미움이 쌓인단다.

"언니도 힘든데...나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는구나..."
이런 생각이 바로 존경이랑 이어지는 거란다.

네가 대장들의 어떤 모습에 감동 받는지를 생각해 보면 될듯 싶다.

언니의 언니되게 하는 점이 바로 그런거란다.

그건 그렇고, 왜 중장년 국토 종단은 없는 거야....!
중도 탈락이 많을까봐 그런가??
나도 가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