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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있지 우리 아들

by 김수환/수민 posted Aug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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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환아, 수민아...
많이 힘들지.
집 떠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으니 돌아올 날도 얼마 안 남았어, 힘내자
지금이 아마 가장 힘들거야...
그래도 우리 수환이,수민이 잘 하고 있을거라 믿는다.
오늘 수환이,수민이 편지 잘 받아 보았단다
수민이는 형하고 같은 대대에서 생활하길 바랬는데 안 되니까
아마 걱정도 되고 서운하였나봐...
그래도 우리 수민이 제일 어릴텐데 형,누나들하고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
아빠가 한결 마음이 가볍구나
우리 수환이,수민이 더위와 비 속에서 힘들고 지치는데 아빠는 집에서
편히 있으니까 많이 미안하네...
아빠가 우리 수환이,수민이 만나면 맛있는거 많이 사줄께...
힘내고,참고 이겨내는 거야.
수환아,수민아 빨리 보고 싶고,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