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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아 아빠다

by 안세연 posted Aug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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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아 아빠야 오늘도 하루종일 걸었나 재미있었지! 집에 있었다면 얼마나 지루했겠나 맑은 공기 마시고 밥도 맛있게 먹고 주위 경치 구경하고 같이 걷는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겸하여 체력단련에 피부도 건강해져서 집에 돌아오면 가렵지 않을거야 배는 약간 고플거야 그러나 좋은 경험이란다 집에서는 가끔 밥먹기 싫어할 때도 있었잖아 어쩌다가는 반잔에 대해 불평도 하고 그러나 지금은 그럴 여유가 있으신가? 밥도 신나게 맛있게 먹어야 건강하고 소화도 잘 된단다 오늘 형과 너의 얘기를 하면서 네가 돌아올 날을 계산해 보았다 이번에 돌아오면 적어도 여섯달은 자연 속으로 가지 못한다 힘들다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 능동적으로 행동하여 모든 일을 즐기도록 하여라 그리고 친구들과 잘 지내라 오늘은 이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