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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재야 안녕
여기는 비가 많이오는구나
너희들 행군하는데
힘들지는 않는지 걱정이구나

엄마는 요즈음 휴가인데
우리 사랑하는 상재도 없고
아빠도 바빠서 같이 놀지도 못하고 아쉬구나
아마 내일까지 인가 보더라

상재야 오늘 너의 엽서 보왔단다
독도을 직접 가보왔다니
정말 기쁘구나

8월9일날은 아무리 바빠도
아빠랑 할머니랑 다 같이
가실거야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작년처럼 온 가족이 너를 보러 갈거다

여기서 갈때
아삐 차를 타고 주찬이 가족
여진이 엄마랑 함께 갈 예정이란다


오늘이 8월4일 이겠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잘 견디길 바란다
우리 상재는 틀림없이 잘하리라 믿는다

상재야 아빠는 언제나 널 믿고
너를 보면 대견하단다
돌아오면 매사에 더욱 잘하길 바란다

특히 영어 그리고 이왕 배운것
기타도 열심히 배워서
내년 마을 잔치 때는 연주를
할 수 있어야 한다 ㅎㅎㅎ

너무 부담 주는 이야기가 아닐지 모르겠으나
이번에 돌아오면
방학중에 꼭 한가지라도
목표를 세워서 달성하길 바란다

상재야 지금은 8월2일 밤 10시 40분이다
쌍암 할머니 댁에서 돌아와서
이글을 썼단다

지금도 비가오는데 잠자리는
불편하지 않는지?
배는 고프지 않는지?
모든게 걱정이구나
잘 견디리라 믿고
오늘은 이만 줄인께

그럼 건강하고
항상 웃고 여유 있는 상재가 되길 바란다

안녕 아빠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