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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야
오늘 하루 어땠어?
여긴 하루종일 비가 오다말다 그러네..
성연이네 집은 소낙비가 쏟아졌다는데 여긴 소나기는 오지않고
하루종일 흐리고 오다말다 그러네...
진태야
하루에도 몇번씩 편지를 쓰고 싶지만 너 관동대로 첫날 떠나는날
어느 부모님이 그러시더라 편지 자주쓰지말라고 왜냐하면
편지분량이 많으면 그게 다 짐이 되서 힘들다고...
그래서 엄마도 진태가 짐이 많아 질까봐 그래도 힘든데 편지까지
많으면 힘들자나 그래서 하루에 한두통으로 쓰기로 했단다.
진태야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고 돌아오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참 오늘 원태가 뭐라는줄 알아..
"엄마 닭도리탕 해주세요. 안돼. 그랬더니 왜요? 그러더라
그래서 진태형이 좋아하는거니까 진태형 오면 해줄께
했더니 원태가 막 울면서 진태형만 좋아하고 저는 밥도 제대로
안챙겨 준다고 엄마 미워 그러면서 울더라 ...그래서 좀 미안했어 원태한테..
그만큼 우리집에 진태가 없으니까 텅 빈거 같아.
진태야 돌아와서 진태의 자리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수 있는 진태가 되길
엄마는 바란단다.
오늘 하루도 힘들었을 진태야...지금쯤 잠자고 있겠지..
푹 자고 내일 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거야.
알았지..화이팅...
진태를 아주많이 사랑하는 엄마..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