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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건강하겠지?
비가 억수로 오는데 행진은 계속했을까? 신발과 양말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이런저런 염려도 되지만 잘하고 있을거라 믿는다. 그리고 엽서 잘 받았단다. 우리 아들을 본듯 기쁘고 반갑고 한참이나 웃었어. 이제 일주일 남았구나.
오늘 성당에서 미사드렸다. 사람들이 우리 도규안부를 많이 묻더구나. 신부님께서도 물으시고. 아주 잘지내고 있다고 답해드렸다.
다음주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의젖해진 도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지?
생각만 해도 흐믓하다.
참 어제 우리 아들 목소리를 전화로 들었다. 어머니만 불러서 아버지가 섭섭해하시더구나. ㅎㅎ 아이스크림먹고싶고 화초도 걱정되니? 어쨌든 건강하게 잘있다는 거니까 안심되고 기뻤다.
사랑하는 아들! 힘내어서 남은 행진도 멋진 여행이 되길 기도하마.
사랑한다. 뽀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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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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