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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05.01.15 21:05

12일째

조회 수 242 댓글 0
네가 게시판에 올린 글을 읽고 읽고 또 읽었다. 아뭏든 대견스럽고
사실 엄마는 네가 도중에서 포기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 차마 말하진 않았지만, 1/2정도 지나니까 이젠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갔고 오늘 네 글을 읽으니 엄마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더 커서 올 아들이 그려진다.

어제 신문을 읽는데 우리나라 산맥지도가 실제와 많이 다르다는 구나,
강남, 적유령, 묘향, 차령 등 여러 산맥들이 아예 없거나 방향, 위치가 크게 잘못되어 있데, 한반도에는 모두 48개의 크고 작은 산맥이 있는데, 가장 높고 긴 1차 산맥 1개, 여기에서 뻗어나온 2차 산맥 20개, 3차 산맥 24개가 측정되었단다. 이와 무관한 독립산맥들도 있고 많은 산맥들이 없거나 방향, 위치도 다르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산맥 지도는 1903년 일본사람이 동료 몇사람과 만들었던 지도를 지금까지 쓰고 있었는데 최근 몇년에 걸쳐 인공위성사진및 여러 방법으로 측정하여 새로운 산맥지도를 만들었단다.
재미있는 것은 고산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가 이번에 실측된 산맥도와 흡사하다는구나,

좀 어이가 없어, 지도는 당연히 정확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후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준선아, 우리땅을 온 몸으로 느껴볼 날 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아쉼 없이 대장님들과, 동료들과 즐기길 바란다.

엄마가

형 이때까지 사진을 다 봤어 좀 추웠지???
할머니가 형이 오는날 잘하면 가실 수 있으시데
이제 형 만날날도 조금밖에 안남았네
엄마는 26일날 학교때문에1박2일로 어디를 가셔 형 이때까지 남은 걷는것도 잘참고 잘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