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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0 17:41

조회 수 344 댓글 0
현태야!

힘내!
날씨가 계속 비기욌다 그쳤다 하는구나
행군하기가 더 어렵겠지?

하지만
그보다 어려운일은 얼미든지 많아
그정도는
너한테는 어렵겠지만
현태는, 우리아들은 충분히 할수 있을거라고 믿어
하다보면
좋은경치도 있고, 재미있는 놀이도있고,
시원한 바람도있고, 옆에 동료(형들)도 있어서
힘든것을 잊을수도 있고,
그 모든것을
재미와 신념을 가지고 하면
더 좋은 가치로 남을수가 있을것같다.

아빠가
현태 속마음을
모르고 계속 딴소리만 많이적어서 미안해
아빠도 짐작 할 수 있어
발바닥이 부르트고,
땀과 빗물은 흘러 걸음을 방해하고, 냄새나고,
햇볕은 따가워서 어지럽고, 밥섧고, 물섧고, 잠자리 불편하고 등 등..
무엇하나 편한것이 없겠지?

아들아!
장한 아들아!
네가 가고자 했을때에
그런 고통은 각오 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것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힘든것,
혼자일때,
동료애, 강인한 체력, 올바른 정신력...
이런것들을 가르키기 위함 일것이다.

가족들이
멋진보습의 현태를
손꼽아 기다린다.
건강한모습으로 씩씩하게 돌아와라
그리고
집과 가족의 소중함을
마음깊이 느끼기 바래

한층더 커진 현태를 상상하며
화이팅....

2004년 7월 20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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