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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9 22:49

내 아들아

조회 수 213 댓글 0
성재야 힘들지? 너 가는날 모자를 빠뜨리고 가길래 그곳 공동체 생활에서 잘 견딜지 너의 야무지지 못하고 엉성한 모습에 화가 났었고 끝까지 잔소리를 늘어놓았지만 그래도 내새끼참으로 장하구나! 엄마마음 잘 알지? 엄마는 널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어느누가 뭐라해도 너를 믿고 신뢰하고 자랑스럽지. 아들아 너는 국토를 횡단하는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살아갈때 비록 어렵고 힘든일이 닥쳐도 극복할수 있는 힘이 생길거라 믿는다. 보다 세상을 크게 보고 협동심과 극기심도 배워왔으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돌아오면 아들역할 잘 할수 있겠지? 또 학교에서는 학생역할 잘 할 수 있겠지? 엄마는 아직도 네가 애기로만 보여서 걱정이다. 이렇게 커서 으젓하게 국토를 횡단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힘들어도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라며 건강하고 잘 지내거라. 사랑한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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