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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3 12:11

힘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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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언에게
규언아,오늘이 14일째구나
갈수록 네 모습을 볼 날이 다가오고 있으니 긴장이 되는구나
얼마나 씩씩하게 자랐는지 얼마나 건강해졌는지 얼마나 생각이 커졌는지
규언아
오늘도 널 생각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
일등이 중요한게 아니라 일등을 하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한 거란 것은 너도 잘 알고 있을 터
이니 잘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늘도 너의 평안함을 바라며
너에게 우리의 사랑을 실어보낸다
참 그리고 네 편지는 어제 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