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가기싫다는 널 누나와 꼬셔가지고 보내버린 엄마를 원망하지는 않는지.
이젠 어서 날짜가기만을 꼽고있느냐? 아님 이 시간들을 즐기고 있느냐.
그래도 어려운 수학문제 또는 숙제들에 파묻혀 있는것 보담은 걷고있는게 더 속편하지는 않느뇨?
엄만 아주 잘 지내고 있단다. 가끔씩 너희들 걱정을 해가며...
어제 일요일엔 벼르고벼르던 고추장을 담궜다. 엄마가 밥은 잘 못해도 고추장하난 잘담구잖니.
이번에도 성공한것 같다. 아빠가 옆에서 열씨미 섞어줬기땜시 더욱더 맛있을것 같다.

항상 즐겁게 사는 나의 아들아!!
엄마품에 쏙 들어올만큼 작았던 아들이 어느새 이렇게 장한 대열에서서 걷고잇다니 새삼 대견스럽기 짝이 없구나. 보고싶다 마니마니. 지금 이순간도 즐거운 마음으로 걷고있길 바라며
너만 생각하지말고 주위도 둘러보며 거기에서 만난 친구들과 서로 돕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길 바란다. 생각도 많이 자라올것을 기대하는 엄마가...